고창문화의전당서 ‘폭소 춘향전’ 공연

2009-12-01     전민일보
문화공연이 많은 12월을 더욱 달궈줄 ‘폭소 춘향전’이 고창문화의전당에서 공연된다.
5일 저녁 7시 극단 ‘태민 레파토리’와 극단 ‘사하’가 공동 기획한 폭소춘향전은 현대극과 고전극의 퓨전극으로 이몽룡이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하고 소리꾼이 트로트를 부르며 기생이 현대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등의 퓨전성을 갖추고 있고 대사 또한 적절한 구어체 활용으로 기존의 고전극인 춘향전을 재미있게 승화시킨 작품이다.
또한 관객과 같이 호흡하는 공연으로서 배우의 대사에서 관객과 함께하며 사물놀이패 등장도 관람석에서 등장하는 연출을 이용하여 이작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김태랑 연출가는 이 공연을 통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구민들에게 웃음을 주고 연극이 친근한 문화로 인식되며 지역균형 발전과 문화적 갈등을 해소하는 뜻 깊은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출연배우는 월매의 전원주, 향단의 조양자, 변학도의 김영민, 이방의 김영, 방자의 장칠군 등 우리들에게 익숙한 배우들이 출연해 무대를 폭소의 바다로 만든다.
이제 고창문화의전당이 들썩거리게 웃어보자. 한바탕 웃음으로 올 한해 모든 나쁜 기억들을 날려보내자.
예매는 당일(5일) 오후 1시부터 가능하다.
고창=임동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