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은 카트에 물건 듬뿍 담고 짐은 주차장까지 도우미가...

도, 재래시장 활성화 위해 현장택배도우미 도입

2006-08-30     김운협

도내 재래시장에 현장택배도우미와 상인아카데미가 설치된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3일간 도내 14개 시·군 재래시장에서 현장대화를 실시한 결과 재래시장 경쟁력 제고와 활성화를 위해 현장택배도우미와 상인아카테미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 현장대화는 도 민생경제 담당공무원이 재래시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상인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재래시장 공동상품권과 민속특성화시장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백화점과 대형마트, 신흥아파트 밀집단지로의 상권이동 등 외부 문제점과 시설 노후와 편의시설 부족, 주차장 미흡 등 내부 인프라 부족 등 다양한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주 소비계층인 20~40대 주부고객 유인을 위해 쇼핑카트 등 운반장비 등을 비치해 시장 상가에서 물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주차장까지 물품을 전달해주는 현장택배도우미서비스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재래시장 경영혁신사업으로 점포경영기법과 서비스교육, 마케팅기법 등 상인들의 정례 순회교육을 위한 ‘상인아카데미’ 개설도 계획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래시장 현대화를 꾸준히 실시해 시장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언론을 통한 홍보활동과 각 시군, 전북재래시장상인연합회와 공동으로 ‘재래시장 이용캠페인’ 등 재래시장 고객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