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교과교실제 본격화

2009-11-25     전민일보
전북도교육청이 교과교실제를 추진하기 위한 본격화 작업에 나섰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과교실제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도내에서는 이미 선진형, 과학ㆍ수학 특성화 지원형, 영어 특성화 지원형, 수준별 이동수업형 등 4가지 형태의 교과교실제를 운영키로 하고 지난 8월 중ㆍ고등학교 36개교를 유형별로 선정한 바 있다.
전북지역 교과교실제 선진형에는 화산중과 전주여고, 호남고 등 3곳, 과학ㆍ수학 특성화 지원형에는 전라고 등 7곳, 영어 특성화 지원형에는 근영여고 등 9곳, 수준별 이동수업형에는 정읍고 등 17곳이 각각 선정,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새로운 수업 시스템이 일선 학교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4일 오후 도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36개 교과교실제 추진 학교 교육과정 담당자 등 129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는 효과적인 교과교실 구축과 학생 중심의 탄력적 교육과정 편성ㆍ운영의 모델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특히 교과교실제에 대한 이해 제고, 운영상 문제해결 능력 함양 등 교과교실제 운영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를 비롯해 도교육청은 교과교실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물적 기반 구축은 물론 특화된 교육과정, 인력 확보 등 각종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교과교실제란 현재의 학급중심 수업 시스템이 교과교실 중심 수업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과목별로 특성화된 교실에 교사가 상주하고 학생들이 이동하면서 수준별ㆍ맞춤형 수업을 듣는 새로운 방식의 수업시스템이다. 손보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