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 전주국제영화제 특별상영작 선정

2006-04-20     박은희

이세은, 임원희 주연의 5부작 미스터리 스릴러 코마(시오필름㈜ 제작)가 제7회 전주국제영화제 특별상영작으로 선정돼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공개된다.

코마는 알포인트 공수창 감독의 지휘하에 단편 영화계에서 발군의 재능을 보였던 조규옥, 김정구, 유준석 감독으로 이뤄진 미스터리 스릴러 감독군단이 야심차게 연출한 영화다.

10년 전 병원에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 사건에 연루된 다섯 명의 사람들이 폐업을 앞두고 다시 그 병원에 모이게 되면서 일어나는 하루 동안의 사건을 그리고 있으며 전편이 HD로 촬영됐다.

이번에 코마가 특별상영작으로 선정된 한국영화의 흐름 섹션은 디지털 장면, 단편 영화를 집중 조명하는 섹션으로, 디지털 장편 영화의 제작이 활기를 띠면서 올해에는 30편이 넘는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주영화제의 대표적인 이벤트다.

코마는 막강한 제작진과 완벽하고 치밀한 구성으로 참신함과 우수성을 입증 받으며 상영이 결정됐고, 더욱이 이번 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를 갖는 것과 극한의 장면들이 추가된 디렉터스 컷이라는 점에서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마는 영화제 기간인 오는 29일 오후 5시와 내달 2일 오후 8시 전북 전주 메가박스 6관에서 총2회에 걸쳐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코마는 오는 7월 케이블 영화 전문 채널 OCN을 통해 매주 한 편씩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