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수능종료 후 캠페인 및 일제단속 실시

2009-11-13     전민일보
수능시험 후 심리적 해방감 등으로 수험생들의 비행이 증가할 것에 대비, 전북경찰이 청소년 선도 및 보호활동에 나선다.
1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수능시험이 종료되는 이날 오후 9시부터 2시간 동안 각 자치단체와 교육청 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도내 전 일원에서 선도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일제단속은 지난 2007년 155건, 지난해 95건이 적발되는 등 수험생들의 탈선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점에 따른 것.
특히 수능이 끝난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청소년 범죄가 18%이상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전북경찰청은 이날 선도활동과 함께 오는 18일까지 특별 기간으로 정하고 청소년 보호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단속대상은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업소를 비롯해 청소년에게 술·담배 등 유해약물 판매행위 등이다.
또 숙박업소 등에서의 미성년자 혼숙 등 풍기문란 장소제공 행위 등도 단속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흥비 마련을 위한 강·절도 행위와 폭력행위 등을 예방하기 위한 순찰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관계자는 “시험을 끝냈다는 해방감으로 자칫 범죄의 길에 들어서기 쉽다”면서 “앞으로 청소년 탈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충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