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에 천막 설치하고 도박판 벌인 일당 검거

2009-11-12     전민일보
심야시간 야산에 천막을 치고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밤늦게 야산에 천막을 치고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박개장 등)로 김모(29)씨 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 6월 13일부터 한 달 동안 임실군 신평면과 순창군 동계면 등지의 도내 야산을 돌아다니며 회당 80만~350만원의 판돈을 걸고 모두 50여 차례에 걸쳐 속칭 아도사끼 고스톱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심야에 인적이 드문 야산에 50여 명이 들어가 앉을 수 있는 대형 천막을 설치해 속칭 하우스를 개설하고 승합차로 사람들을 실어 나르며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임충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