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비작물 파종으로 친환경농업에 활력을....

2009-11-11     전민일보
순창군이 겨울철 노는 땅에 자운영 등 녹비작물을 파종해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지력을 높여 고품질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데 발벗고 나섰다.
   이를위해 군은 올해 3억7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1402ha에 파종할 자운영, 호밀 종자를 구입, 지난해 9월부터 1694농가에 100% 무상공급했다.
   자운영은 785농가에서 606ha에 30톤을 파종했으며, 호밀은 909농가에서 796ha에 143톤을 파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자운영은 9월 상순부터 10a당 3~4kg의 종자를 비료 살포기나 손으로 흩어뿌림 등 입모종 파종하고, 호밀은 10월 중순부터11월 초순까지 월동전 엽수가 4매이상 확보되도록 10a당 13~15kg의 종자를 로타리 한 후 비료와 종자를 살포한 뒤 다시 가볍게 로타리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농림축산과 김학봉 친환경농업담당은 “내년 벼 이앙전 녹비작물을 수확해 전 생산량을 농지에 환원함으로써 유기물 함량을 높이고 지력을 증진시켜 작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특히, 자운영과 호밀의 발아율을 높이고 겨울철 동해와 습해예방을 위해 반드시 도랑 설치 등 배수로를 정비해 물 빠짐을 좋게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웰빙문화 확산과 함께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날로 급증함에 따라 고품질농산물 생산과 농가소득증대를 위해서도 연차적으로 유휴농지에 대한 녹비작물 파종을 더욱 확대시행해 나갈 방침이다.순창=손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