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수영장 내년 11월 재개장

2009-11-09     전민일보
전주 덕진 실내수영장이 전북도의회의 결정으로 보수 후 재개장하게 됐지만, 개보수 주체 등을 둘러싼 논란이 사라지지 않으면서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부분보수와 전주시의 무상사용허가 등으로 방침이 세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전북도가 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에 보고한 ‘덕진수영장 보수 및 운영 계획(안)’에서 밝혀졌다.
운영계획안에 따르면 1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수영장의 풀장 바닥 누수와 각종 배관 및 기계류 노후를 보수하고 수영장 풀장의 천정재도 교체할 예정이다.
또 지붕 뼈대와 주각 보수 등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부분보수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 3월에 전주시에 수영장의 무상사용허가를 주고 2010년 4월부터 7개월 동안 개보수를 거쳐 같은 해 11월께 재개장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달 14일 전북도가 덕진실내수영장 철거를 골자로 제안한 도유재산관리계획안을 부결 처리했다. 이에따라 폐쇄 상태인 덕진실내수영장은 보수 후 재개장하게 됐다.
그러나 덕진 실내수영장을 누가 고칠지, 즉 개보수 주체는 결정되지 못한 가운데 전북도와 전주시 사이에 마찰이 계속되어 왔다. 박종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