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도사격장 공군 원래뜻대로

공군, 사격장 현대화사업 강행 입장 재확인

2006-08-25     윤동길

공군이 직도에 자동채점장비(WISS)가 설치된다 해도 환경오염과 주민피해가 최소화에 그칠 것이라며 직도사격장 현대화사업 강행입장을 다시 한번 재확인했다.   

김광남 공군 38전대장과 공군본부 관계자는 24일 전북도청에서 직도사격장 현황을 비롯한  WISS 설치의 필요성과 주민지원책 등을 설명하고 언론의 이해를 구했다. 

공군은 직도에 WISS가 설치되면 실무장 경량화 및 감소에 따라 어로작업 통제범위가 현대폭 축소되고 폭음?진동도 거의 없는 수준에 도달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대장은 "WISS는 전투기가 폭탄 대신 소형 모의탄을 투하해도 폭격 훈련 효과를 정확히 분석할 수 있는 자동채점용 카메라"라며 "WISS가 설치되면 연습탄을 쓰게 돼 오히려 소음이 줄고 어민들의 어로 구역도 반경 9㎞ 가량 늘어난다”고 말했다. 

현재 600m 고도에서 사격훈련이 실시되고 있지만 자동채점장비 설치 이후에는 민간항공기 운항고도와 유사한 4km 이상의 고도에서 사격훈련 실시된다는 것. 

김 전대장은 또 "현재는 전투기가 새만금 지역 상공을 지나가지만, 개발 사업이 완료된 뒤 관광객 수요에 따라 필요하다면 비행경로를 변경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새만금 관광단지 조성은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지원책에 대해 김 전대장은“지역현안사업은 관련부처에 협조를 최대한 당부할 계획이다”며 “폐어구 수걱작업과 인공어초 설치 등 주민지원 사업에 38억 규모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