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나라장터 경제적 효과 연간 8조원

2009-10-28     전민일보
나라장터 전자조달시스템의 경제적 효과가 연간 8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조달청에 따르면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나라장터 운영 효과평가 연구용역’결과, 2008년 한 해 동안 8조 500억원 절감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2년 나라장터가 구축운영 된 이후 비용절감 효과 첫 용역보고서가 나온 2004년 추정치 4조5000억원 수준보다 약 1.8배 증가한 것이다.
절감비용의 82%인 6조6000억원은 나라장터 구축으로 민간기업의 관청방문이 불필요하고,  정보획득이 쉬워지면서 발생한 시간?교통비용으로, 민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004년에 비해 비용절감 효과가 크게 증가한 것은 나라장터 거래규모 증가(43조원→63조원), 입찰참가자수 증가(28%↑), 조달건수 증가(물품 250%, 시설/용역 182%) 등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연구결과 나라장터의 경제적 효과와 함께 조달업무 전자화에 따른 업체방문 횟수 감소와 종이 사용량 감축으로  연간 약 62만톤의 탄소배출 절감효과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박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