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기업 3/4분기 자금사정 악화 둔화

2009-10-07     전민일보
올 3/4분기중 전북지역 기업의 전반적인 자금사정 악화정도가 전분기보다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3/4분기 전북지역 기업자금사정조사’결과에 따르면 자금사정지수는 91을 기록, 전분기 89에 비해 자금사정 악화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자금사정지수와 자금조달사정지수는 100 이상이면 자금사정 또는 자금조달사정이 전분기보다 호전을, 100 미만이면 전분기보다 악화를 뜻하며, 외부자금수요지수는 100 이상이면 자금수요가 전분기보다 증가를, 100 미만은 감소를 의미한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114)은 전분기(103)보다 자금사정이 크게 개선된 반면, 중소기업은 자금사정 악화정도(87→88)가 전분기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부자금수요(103)는 전분기 수준으로 증가했고, 자금조달사정도 전분기보다 악화정도(89→91)가 완화됐다.
자금조달여건 악화는 금융기관의 신용대출 감소(28.1%), 담보여력 감소(21.9%), 대출금리 상승(15.6%) 등을 주요 요인으로 지적했다.
4/4분기중 전반적인 자금사정도 전분기에 비해 악화정도(90→98)가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외부자금수요(100)도 전분기 수준(97)보다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으며, 자금조달사정(98)은 전분기에 비해 악화정도(90→98)가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