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반도체 전주공장 증설

42억 투입... 연간 55억 매출 증가 기대

2006-08-22     김희진
한솔케미칼은 22일 반도체 세척용 반정제 과산화수소 생산설비 4000톤 증설에 42억원을 투자, 현재 연간 7000톤인 생산능력을 1억1000톤으로 끌어올린다고 공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증설로 인해 연 55억원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연간 3억원 늘어날 전망이다.
한솔케미칼은 "삼성전자가 증설을 진행하거나 할 계획인 신규반도체 공정 15∼22라인 중 관계사인 삼영순화가 15∼16라인을 수주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삼영순화는 한솔케미칼과 일본 MGC사가 49대 51로 합작한 법인이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에 반도체 세척용 과산화수소를 정제, 공급한다. 

삼영순화는 한솔케미칼서 생산하고 1차 정제한 반도체용 과산화수소를 받아 고순도로 정제, 삼성전자에 납품한다.
증설 공장은 전주공장 부지에 올 10월 이후 건설할 예정이며, 2007년 하반기부터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김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