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대테러 항만방호 훈련 30일 실시

2009-09-30     전민일보
군산해양경찰서는 테러 집단의 주요 해양시설 공격에 대비해 통합방위 수행기관 간 방호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30일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훈련은 군산해경, 해양항만청, 군산세관, 육군 106연대, 해군 23전대 등 통합방위 수행기관에서 경비정 9척과 해양경찰 특공대 등 120여명의 인력이 동원돼 오후 3시부터 1시간여 동안 펼쳐질 예정이다.
테러분자들이 군산항의 주요 임해산업시설 시설물을 파괴하기 위해 중국 스다오항에서 군산항으로 항해중인 국제여객선을 납치해 군산항으로 입항하는 것을 통합방위 기관에서 합동작전을 펼쳐 진압한다는 가상 시나리오로 진행된다.
특히 테러범들이 군산항에 도착하기 전에 해상에서 제압하기 위해 진압조의 반복훈련과 팀웍 조성에 주력해 훈련에 임하게 된다.
해경 관계자는 "테러범들이 해상에서 여객선 탈취한 것을 인지해 유관기관에 신속하게 전파한 후 차단선 경비, 피납선박 추적, 테러범 제압, 인질구출 등 단계별로 대응하는 실제 기동훈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충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