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공공기관 등 우측보행 시범실시

2009-09-24     전민일보
내달부터 공공기관과 다중이용 교통시설에서 우측보행이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전체회의 결정에 따라 내달부터 공공기관을 비롯해 터미널과 역사 등 다중 교통시설에서 우측보행을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우측보행 시행매뉴얼과 리플렛, 포스터 등을 각 시군에 배포하는 등 홍보활동을 벌여왔다.
현재의 좌측보행은 일제강점기때인 지난 1921년 조선총독부의 ‘도로취체규칙’ 제정이후 시행됐으나 전통적으로 우리나라는 우측보행을 생활해왔다.
정부가 전문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우측보행이 좌측보행 보다 보행자 교통사고 사상자가 20%가량 감소하고 보행자의 심리적 부담도 최대 18%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내달부터 공공기관과 다중교통시설을 대상으로 우측보행을 시범실시한 뒤 점차적으로 전 부문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내년부터 본격 시행을 검토하고 있으나 무엇보다 시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