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북지부 여성위원회

2009-09-23     전민일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 여성위원회가 22일 ‘전북도교육청과 보험회사가 맺은 보험 약관에 의해 정당하게 보험금을 수령한 교직원들이 보험사가 사기 누명을 씌우려했던 것과 관련, 도교육청이 보험사 편을 들어 교직원들이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위원회는 “최근 보험회사가 도내 지역의 여성 교직원들 800여명에게 무고하게 사기 누명을 씌우려 하자 이를 바로잡아야 할 교육청이 오히려 보험사의 편에 서서 교직원들의 교권과 인권을 철저하게 짓밟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2006년, 2007년, 2008년도에 출산한 여성교직원들이 도교육청과 보험회사가 맺은 보험약관에 의해 정당하게 산후치료를 한 보험회사와 도교육청에 수차례씩 보험금 수령 가능 여부를 확인받은 후 보험사의 심사를 거쳐 보험금을 수령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3년이 지난 뒤 보험사는 여성교직원들을 사기범으로 몰아 기 지급된 보험금을 환수 하려 했다”며 “계약 당사자인 도교육청이 이에 동조해 지금 교직원들은 분노와 고통으로 정신적 공황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전교조 전북지부 여성위원회는 22일 전북도교육청 앞 광장에서 교직원 1인 시위를 펼쳤으며, 오늘 오후 2시 교육감과의 면담을 실시한 뒤 이어 오후 5시 전북도교육청 앞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손보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