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유 10만ℓ 빼돌린 일당 검거

2009-09-17     전민일보
선박용 면세유를 빼돌려 시중에 유통시키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어업용 면세유를 빼돌려 일반 휘발유로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시키려던 A씨(40) 등 2명을 검거,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권씨 등은 지난 7월 초부터 최근까지 정읍시의 한 양계장을 임대한 2만ℓ짜리 기름탱크 2개를 땅에 묻어놓는 등 정제시설을 설치하고 어민들로부터 구입한 면세유 10만여ℓ를 정제해 시중에 유통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빼돌려 시중에 판 면세유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유통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이들에게 면세유를 넘긴 어민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임충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