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통한옥 관광상품 탈바꿈

4개 시군 신청 개보수비 2억8700만원 확보

2006-08-21     김운협

도내 전통한옥이 관광자원으로 탈바꿈 된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전통한옥을 개·보수해 숙박시설로 활용하는 등 문화관광부 전통한옥 관공자원화사업에 4개 시·군이 신청해 2억87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지원내용으로는 전주한옥마을 전통생활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지원과 전주 양사재와 풍남헌, 학인당, 정읍 전일희, 김제 장현식 고택에 대한 전통한옥정비 사업 등이다.

이에 따라 도는 전주향교 고택 ‘양사재’와 탁준상 고택 ‘풍남헌’, 백광재 고택 ‘학인당’을 비롯해 정읍 전일희 고택, 김제 정종수 고택 등에 1억8700만원을 들여 화장실과 기둥 등 보수에 들어간다.

개·보수된 전통한옥들은 내년 7월부터 가족관광과 체험학습관광, 문화체험관광 등 다양한 숙박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전주한옥마을 전통생활문화체험은 운영 및 예약 시스템 구축과 교육, 홍보물, 투어 등에 관광진흥개발기금 5000만원을 포함해 총 1억원을 투입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전통한옥 관광자원화 사업에 도내 모든 신청지가 선정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전통한옥의 보존과 관광자원화를 통해 도내지역이 세계적인 전통문화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