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에 불 지르겠다”…김제경찰, 방화미수 피의자 현행범 체포
119 신고 뒤 경찰 공동대응…신고 이력 분석해 용의자·위치 특정 가용경력 총동원해 현장 출동…주변 통제하며 추가 피해 차단 신속 대응 이대규 경위 경찰청장 장려장…우수 대응 사례집에도 수록
2026-09-03 백용규 기자
금융기관 건물에 불을 지르겠다고 신고한 방화미수 피의자가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현장에서 붙잡혔다.
지난 19일 “금융기관 건물에 불을 지르겠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되어 소방당국이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김제경찰은 신고 내용의 위험성이 크다고 보고 특정 관할에 관계없이 현장에 가장 빨리 도착할 수 있는 가용경력을 투입했다.
동시에 과거 신고 이력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위치정보를 파악하여 출동 경찰관들에게 전달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주변 상황을 확인한 뒤 방화미수 피의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추가 위험에 대비해 인근 통행을 통제하는 등 안전조치도 벌였다.
이번 검거에는 신고를 접수한 112치안종합상황실과 현장 경찰관 사이의 신속한 정보 공유가 주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단계에서 방화 가능성을 판단해 용의자와 위치를 빠르게 특정하면서 실제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아 낸 것이다.
사건 대응을 맡은 김제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팀 이대규 경위는 적극적인 대응 공로를 인정받아 경찰청장 장려장을 받았다. 이번 사례는 경찰청이 발행하는 우수 현장 대응 사례집 ‘2026년 소리로 보는 사람들’에도 수록될 예정이다.
허성수 김제경찰서장은 “112 신고 내용에 담긴 위험요인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 판단과 가용경력 대응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김제=백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