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3회 추경 2조9566억원...복지·민생 안정에 집중

- 2회 추경보다 1611억원 증가...기초연금 224억·노인일자리 72억 등 취약계층 지원 확대 - 지역화폐 166억·유가보조금 123억·버스 재정지원 71억 등 지역경제·대중교통 지원

2026-09-02     김명수 기자

전주시가 취약계층 지원과 민생 안정을 중심으로 2조9566억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시는 제2회 추경 2조7955억원보다 1611억원(5.76%) 늘어난 제3회 추경안을 전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1405억원 증가한 2조7260억원, 특별회계는 206억원 늘어난 2306억원이다.

이번 추경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 무게를 뒀다. 취약계층 지원에는 기초연금 224억원을 비롯해 재가노인복지시설 지원 86억원, 아동수당 76억원, 노인일자리사업 72억원, 장애인 활동지원 68억원, 보육료 지원 27억원 등이 반영됐다.

민생·지역경제 분야에는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 166억원과 운수업계 유가보조금 123억원, 버스운송사업 재정지원 71억원을 편성했다. 시내버스 무료환승 손실 지원 14억원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9억원, K-패스 지원 8억원도 포함됐다.

생활환경 분야에서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비 174억원을 비롯해 소각자원센터 위탁운영 13억원, 생활쓰레기 위탁처리 8억원 등이 추가됐다.

연내 추진이 필요한 현안 사업도 반영됐다.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립에 122억원, 권역재활병원 건립과 옛 자림복지재단 부지 진입도로 개설에 각각 20억원을 편성했다. 탄소산단 도시숲 조성과 진입도로 개설에도 각각 7억5000만원과 7억원을 투입한다.

재원은 지방세 증가분과 세외수입, 국·도비 보조금, 순세계잉여금 등에 더해 미집행 예상 사업과 행사성 사업을 취소·축소하고 집행잔액을 조정해 마련했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취약계층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예산 확정 이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추경안은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제434회 전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