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공공기관 이전 맞춤형 지원체계 선제 구축
주거·교육·의료·금융 등 분야별 지원방안 통합 성장엔진 연계기관 우선 유치...정부 로드맵에 즉각 대응
전북특별자치도가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주거와 교육, 의료 등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 마련에 나섰다.
도는 1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이원택 도지사 주재로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 제5차 전략회의’를 열고 이전기관 지원방안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도 기획조정실장과 공공기관 유치 추진단 소관 실·국장, 전북연구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실·국과 시군이 제출한 주거·교육·의료·문화·재정·기업금융·산업연계·입지 등 8개 분야 지원방안을 검토했다.
주요 지원책은 임직원 주택 특별공급과 정주시설 조성, 자녀 입학 특례와 교육과정 지원, 의료 접근성 강화, 혁신도시 연계 교통망 확충, 기업금융 인센티브 및 금융타운 조성 등이다.
도는 분야별로 흩어진 시책을 하나로 묶어 기관과 업종 특성에 따라 즉시 제시할 수 있도록 정비할 계획이다.
시군이 제출한 사업도 도 단위 지원책과의 중복과 공백을 조정하고, 사업별 예산 규모와 재원 분담 방안을 구체화한다.
유치 전략은 전북의 성장엔진과 이전기관의 기능을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전북은 최근 정부의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방안에서 그린수소 플랫폼과 첨단로봇 파운드리, 농·생명 바이오를 성장엔진으로 확정받았다.
도는 관련 산업을 뒷받침할 기관을 우선 유치 대상으로 선정해 산업 육성과 공공기관 이전을 연계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 요청에 따라 유치 희망기관 40개를 선정해 제출했다.
농협중앙회와 9대 공제회, 한국마사회, 한국투자공사, 한국산업은행 등이 핵심 대상이다.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금융기관을 집적하고 농생명·첨단산업 관련 기관과의 연계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도는 정부 로드맵 발표 즉시 유치 활동에 나서는 한편, 본점 소재지가 법률로 정해진 기관은 법 개정을 건의하는 등 이전 제약요인도 해소할 계획이다.
이원택 지사는 “이전계획 발표 전까지가 사실상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기관이 언제 이전하더라도 바로 가동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미리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