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전직 단체장·지역위, 김민석 지지 분위기... 전북당심 향방은
더불어민주당 전북·전남광주 순회경선을 앞두고 전북지역 전직 단체장들의 지지가 김민석 후보에게로 쏠리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전북당심이 최종적으로 누구에게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범기 전 전주시장은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의 한 표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 전주·전북의 미래, 대한민국의 운명을 달라지게 한다”며 김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게시물에는 김민석 후보와 찍은 사진도 함께 올라왔다.
김관영 전 전북지사도 SNS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의 대결인 듯 표현되는 이 상황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반드시 종식시켜야 한다”며 김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전북지역위원회의 무게추도 김 후보에게 기우는 모양새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전북 10개 지역위원회 가운데 6곳이 김민석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
김민석 후보를 지원하는 지역위원회는 전주갑, 군산, 익산갑, 완주·진안·무주, 남원·장수·임실·순창, 정읍·고창 등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전직 단체장들이나 지역위원회의 움직임이 전북지역 전체 당원들의 표심을 대변한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경선 막판까지 쉽사리 승부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전당대회가 선을 넘는 치열한 계파싸움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만큼, 이후 전북지역 정치권에 심각한 진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당권 주자인 김민석·정청래 후보가 현재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첫 순회경선인 충청권에서 김 후보가 정 후보를 0.44%포인트 차이로 앞섰고, 이어진 부울경에서는 정 후보가 반격하며 초반 누적 0.1%포인트 안팎의 팽팽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때문에 오는 15일 진행되는 더불어민주당 전북·전남광주 순회경선에서 당 대표 선거의 구체적 판세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