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시선과 언어로 만나는 전주…‘전주 트래블 클럽’ 출범

중국·베트남·러시아·말레이시아 등 10명 참여 관광명소·축제·전통문화 세계에 알린다

2026-07-13     송주연 기자
글로벌

한복을 입고 전통 디저트를 맛보며 전주의 멋과 맛을 경험한 외국인들이 이제 자신들의 시선과 언어로 전주를 세계에 알린다.

전주시와 전주관광재단은 지난 10일 전주 트래디라운지에서 ‘2026 전주 트래블 클럽’ 글로벌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주 트래블 클럽은 전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지역의 관광자원과 문화 콘텐츠를 직접 체험한 뒤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로 제작해 국내외에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글로벌 서포터즈에는 전주지역 대학 유학생과 외국인 직장인 등 10명이 선정됐다. 참가자들은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11월까지 약 5개월간 인스타그램과 틱톡, 유튜브 등 개인 채널을 통해 전주의 관광명소와 축제, 전통문화, 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익숙한 관광지를 나열하기보다 외국인의 눈에 비친 전주의 일상과 분위기, 여행 방법 등을 각자의 문화적 감수성과 언어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은 위촉장 수여와 서포터즈 소개, 활동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복을 입고 전통 디저트와 음료를 체험하며 전주의 전통문화와 관광 매력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앞으로 서포터즈들은 전주의 대표 축제뿐 아니라 새롭게 떠오르는 관광지와 골목 풍경, 외국인 여행객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여행 정보도 콘텐츠에 담는다. 전주에 머물며 경험한 소소한 일상까지 소개해 해외 관광객들이 보다 친근하게 전주를 만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알제리 출신 고린 파트마씨는 “전주에 살며 느낀 매력을 직접 소개할 수 있어 기대된다”며 “전주만의 분위기와 일상적인 풍경, 즐길 거리를 해외 친구들에게 생생하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주시와 전주관광재단은 외국인의 시선으로 발굴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전주를 세계 관광객과 연결하고, 글로벌 관광도시 이미지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용선중 전주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전주를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외국인들이 각자의 언어와 감성으로 전주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민간 홍보대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