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황토배기 배, 미국시장 수출시작

2009-08-26     전민일보

고창농산물유통센터에서는 미국시장에 내놓을 황토배기 배 선별작업이 한창이다.

철분과 무기질,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땅에서 생산된 배는 최신선별기 2대를 통해 규격화된 배만 선별출함으로써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수출목표는 550톤으로 1차 물량인 82톤을 8월중에 선적해 다음달 미국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고창황토배기 배는 맛과 당도가 탁월하고, 과즙이 풍부하다.

원왕, 황금, 화산 등 품종 고유의 향기가 많이 난다.

특히 고창황토배기 배는 껍질이 얇고 과육의 단맛이 좋아 이미 입맛이 까다로운 미국인들을 사로잡았다.

이강수 고창군수는 “복분자, 수박, 메론 등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지역농산물을 호주, 몽골에 이어 올 하반기는 미국 뉴욕에서 판촉행사를 개최해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피력했다.

고창배영농조합법인조합(조합장 이양수)은 “간벌과 긴 장마 등 이상기후 등으로 생산량이 다소 축소됐지만 황금배 등 조생종을 시작으로 11월초까지 동서무역 등 5개 무역회사를 통해 미국 전역에 수출할 계획으로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고창=임동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