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도서 판매 1위 소설 '프로젝트 헤일메리'

출판진흥원, 5월 화제의 책 발표…전체 매출 4월 대비 6.9% 감소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영화 개봉 효과로 5년 만에 역주행

2026-06-11     소장환 기자
프로젝트

지난달 전국 도서 판매 1위는 앤디 위어의 소설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차지했다. 같은 제목의 영화 개봉 효과를 타고 5년 만에 순위에 재진입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승수)은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을 통해 5월 '화제의 책 200선'을 11일 발표했다. 교보문고·예스24·알라딘·영풍문고를 비롯한 전국 433개 지역서점의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5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판매된 도서를 순위별로 집계한 결과다.

5월 전체 매출액은 1359억 원으로 전달(1460억 원)보다 6.9% 줄었다. 지난해 같은 달(1370억 원)과 비교하면 2.0% 증가했다. 출판진흥원은 화제성 높은 신간 출간이 뜸하고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월 대비 매출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종합 순위에서는 '프로젝트 헤일메리'에 이어 '흔한남매 22', 작가이자 싱어송라이터 한로로의 소설 '자몽살구클럽', 김진 앵커의 신간 '품격 있는 대화를 위한 지식 브리핑', 김애란 작가의 스테디셀러 '안녕이라 그랬어'가 2~5위에 올랐다. 양귀자의 '모순'과 정대건의 '급류'는 출간된 지 오래됐음에도 20위권에 자리하며 이른바 '역주행' 도서로 주목받았다.

어린이·청소년·학습 분야에서는 '흔한남매 22'가 1위를 차지했다. 어린이날 직전 2주간(4월 22일~5월 5일) 해당 분야 매출액은 약 198억60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3억9000만 원)보다 2.4%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해당 분야 2주간 평균 매출액인 221억 원에는 못 미쳐 어린이날 특수 양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관련 분야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어린이날 특수 양상은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제의 책 200선'은 매월 10일경 발표되며 지역서점 도서 구비, 도서관 수서, 출판사 기획·마케팅에 참고자료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