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생산량 지난해보다 5%줄듯

2009-08-24     전민일보
올해 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5% 정도 적은 460만t 내외로 추정된다는 관측 결과가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는 올해 쌀 생산량이 452만1,000~464만4,000t으로 지난해 생산량보다 4.1~6.7% 적을 것이라고 최근 관측했다.
이는 벼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데다 병해충 등의 여파로 작황이 부진해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란 예상에 따른 추정치다.
농업관측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달 초 논벼를 재배하는 1,663농가에 대한 표본조사 결과 올해 벼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2% 감소한 92만5,000㏊이고, 품종별로는 조생종이 0.1%, 중만생종이 1.3% 줄었다. 다만, 벼 전체 재배면적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찰벼의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11.2%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된 것이 특이점이다.
또 이들 표본농가를 대상으로 한 작황조사 결과,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평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63.1%로 가장 많은 가운데 ‘작황이 좋지 않다’고 응답한 농가가 ‘좋다’는 응답보다 약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10a에 489~502㎏으로, 평년의 496㎏과는 비슷하지만 지난해의 520㎏보다는 3.4~6% 줄어들 것이란 것이 농업관측정보센터의 관측이다.
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