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여야, 전북 지선 총력전 돌입...민주·국힘 잇따라 선대위 발대식
민주당 정청래 "당정청 톱니바퀴처럼 굴러가야...이재명 정부 성공 뒷받침" 안호영 "경선 과정 비판 성찰해야" 쓴소리 속 '정청래 사당화 저지' 기습 시위도 국힘 장동혁·양정무 "30년 새만금 희망고문 끝내야…강력한 여당 도지사 필요"
여야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 지역 선거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세 대결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7일 전주대학교 JJ아트홀에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 전환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청래 당대표를 비롯해 한병도 원내대표, 이성윤 최고위원, 조승래 사무총장 등 중앙당 핵심 지도부와 윤준병 전북도당위원장, 박희승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이원택 전북도지사 후보와 군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김의겸·박지원 후보, 도내 14개 시·군 기초단체장 후보와 광역·기초의원 후보들도 대거 집결했다.
정청래 대표는 “당정청이 한몸 한뜻으로 똘똘 뭉쳐 뛸 때 대한민국이 발전한다”며 “전북도지사도 민주당, 전주시장도 민주당, 광역·기초의원도 민주당일 때 비로소 톱니바퀴처럼 어긋남 없이 잘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은 그동안 3중 소외 속에 많은 고통을 겪어왔다”며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어 전북의 미래를 개척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이원택 후보는 “선대위 발족식을 맞아 함께해 주신 모든 분이 승리할 수 있도록 같이 뛰고 전진하겠다”며 “14개 시·군 민주당 후보들을 비롯해 모든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전북도지사 경선에서 이원택 후보와 경쟁했던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의 선대위 합류였다.
안 의원은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자격으로 단상에 올라 “오늘 선대위가 도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전북 발전의 비전을 세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나온 도민들의 아쉬움과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당도 성찰하고, 고칠 점이 있다면 바로잡아 도민들께 더 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행사 시작 전 식장 앞에서는 ‘정청래 사당화 저지 범도민 대책위원회’ 소속 당원과 지지자 50여 명이 집결해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이원택 후보의 ‘식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중앙당 윤리감찰단이 본경선 전 ‘혐의 없음’ 결론을 내린 데 대해 “정청래는 물러나라. 민주당은 반성하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도 지난 16일 전북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표심 공략에 나섰다.
행사에는 장동혁 당대표와 조배숙 전북도당위원장, 양정무 전북도지사 후보 등 전북 지역 출마 후보자와 당원들이 참석했다.
장 대표는 “어려움 속에서도 당을 지켜온 분들을 외면할 수 없어 끊임없이 전북을 찾고 있다”며 “이번 전북에서의 한 표는 이재명 정권에 대한 심판이자 분노한 민심의 표출”이라고 말했다.
이어 “30년간 선거 때만 되면 다 해줄 것처럼 새만금을 가지고 희망고문을 해온 민주당의 실책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정무 후보는 “전북 재정자립도는 21%로 추락했고, 4년간 인구 5만 명이 줄어 고창군 하나가 통째로 없어진 현실”이라며 “35년 동안 특정 정당을 밀어준 결과가 가난과 전국 꼴찌라면 이제는 바꿔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