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민간가격조사기관과 ‘가격조사협의회’구성

2009-08-18     전민일보
조달청이 가격조사 유관기관 간 소통을 강화해 합리적인 가격정보 제시를 위해 ‘가격조사협의회’를 구성한다.
17일 전북지방조달청에 따르면 전문가격조사기관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관련협회, 원가관리협회 등 가격조사 유관기관들이 참여하는 가격조사협의회가 18일 공식 발족한다.
가격조사협의회에는 (사)한국물가협회와 (사)한국물가정보, (사)한국응용통계연구원, (사)한국경제조사연구원 등 전문가격조사기관과 5개 건설관련협회 등 총 11개 기관이 참여한다.
조달청은 현재 직접 구매 물품을 비롯해 쇼핑몰을 통한 단가계약 물품, 신기술제품, 시장조사자재 등 약 30만개 품목의 가격을 인터넷(나라장터)을 통해 제공, 이를 토대로 각급 공공기관과 업계에서 공사비를 산정하거나 입찰가격을 결정하고 있다.
조달청 가격자료는 그동안 많은 공공기관과 업체들의 계약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일부 업계에서는 정부의 조사가격이 너무 낮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가격조사 관련 제도 개선과 가격동향 분석, 상품정보 교류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의제로 매월 1회 모임을 갖고 합리적인 가격조사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또한 친환경?신기술 제품, 고효율에너지기자재 등에 대한 상품정보망 구축을 추진,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박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