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약혼녀와 잤으니 돈 내놔“ 조폭 커플 검거

2009-08-12     전민일보
성관계를 미끼로 40대 회사원에게 수천만원을 뜯어낸 조직폭력배 커플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노래방에서 알게 된 회사원 정모씨(48)를 유혹하고 성관계를 미끼로 금품을 뜯어낸 황모씨(24·여)와 유모씨(24·남)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범행을 공모한 유모씨의 형(26)과 황모씨의 언니(25)를 뒤 쫒고 있다.
황씨는 지난 7월 29일 6시께 남자친구와 언니커플과 함께 사전에 범행을 공모하고 평소에 노래방에서 알고 지낸 정모씨를 충남에 있는 한 해수욕장으로 유인한 뒤 들이닥쳐 “돈을 안주면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 188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임충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