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환경영화제 일본 화제작 3편 상영

2006-04-19     박은희

다음달 4-10일 열리는 제3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지난해 일본에서 가장 많은 화제를 모은 작품들을 상영한다.

상영될 작품은 2005년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세계의 주목을 받은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신작 요괴대전쟁(The Great Yokai War)과 지난해 동경국제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 눈에 바라는 것(What the Snow Brings), 2004년 칸 영화제에서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야기라 유야의 별이 된 소년(Shining Boy and Little Randy) 등 3편.

특히 요괴대전쟁과 눈에 바라는 것은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으로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앉으면 자연으로 순간 이동하는 명품 변기를 둘러싼 소동을 통해 무분별한 웰빙 열풍을 꼬집는 작품 자연을 부르는 변기(Nature Calls Me)와 한국계 어머니를 둔 정신지체아 소년의 자전거 타기와 일상을 그린 스기모토 노부아키 감독의 다큐멘터리 타코야끼 소년의 자전거(Ride Forward on Your Bicycle) 역시 일본영화계의 넓은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28개국 108작품의 세계 환경영화를 선보일 서울환경영화제는 스타식스 정동(2개관), 서울역사박물관, 이화여자고등학교 백주년기념관(정동길)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