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올 첫 벼베기

전미동 4800평 미라니 논서

2006-08-16     양규진
올들어 전주지역에서 미나리 논 첫 벼베기가 실시됐다.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덕진구 전미동 화리들 이성원(53)씨가 자신의 논 4,800평에서 노지 벼 수확을 실시했다.
이날 이씨가 수확한 벼는 지난 4월28일 미나리 논에 모내기를 한 소백벼(조생종)로 3개월 여만에 결실을 거두었다.
이씨는 벼베기 후 다음달 초까지 미나리를 심어 내년 2월에 수확하는 윤작을 실시하고 있어 일반 벼 재배농가에 비해 3배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씨는 "지난 7월한달 동안 장마와 태풍 등으로 기상여건이 좋지 않았으나 이달 초부터 더운 날씨가 지속된데다 병해충 피해가 적어 평년작 수준인 300평당 460-480㎏의 작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관내 미나리 재배 논은 삼천,평화,호성,전미동 지역에서 180ha에 대해 매년 4월하순 모내기를 실시해 8월중하순께 수확하는 윤작을 실시하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오는 20일 전후 벼베기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