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여성계 숙원 여성일자리 교육센터 밑그림

2009-07-31     전민일보
여성들의 취업훈련을 돕고 교육·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전북여성일자리교육센터의 밑그림이 나왔다.
 30일 전북도는 최근 여성일자리교육센터 건립에 따른 설계경기심사를 추진, 도내·외 전문가 11명으로 심사를 벌인 결과 당선작으로 (주)길 건축사무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2010년 말 완공을 목표로 전주 덕진종합경기장 안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총넓이 8300㎡)의 다목적 여성 일자리센터를 건립, 165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당선작은 건물 전체를 감싸는 곡선의 프레임 구조를 도입한 건물 형태로 전통적인 여인상을 의미하는 부드러움을 부각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내부는 다이나믹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여성상과 전북의 전통미를 최대한 살려 공간을 변화 있게 구성했다.
 도는 이번 당선작을 토대로 8월초 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착수에 들어가 11월 말까지 설계를 완료, 12월 중으로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센터가 구축되면 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 각 시·군 여성회관 등 취업기관에 대한 교육훈련과 취업지원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육아나 가사 등으로 일을 그만둔 여성의 재취업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애초 이 센터 건립을 민간투자(BTL) 방식으로 추진하려 했으나 경제상황이 악화하면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다"며 "여성계의 오랜숙원 사업임을 감안해 국.도비를 투입하는 일반 재정사업으로 전환,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