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규모 300억원 넘어서

2009-07-23     전민일보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도내지역 피해규모가 300억원대를 넘어섰다.
22일 전북도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지난 14일부터 16일 사이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재산피해 규모가 3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체 피해액의 대부분은 도로와 교량, 수리시설 등 공공시설로 그 규모가 306억원에 달했으며 사유시설의 경우 17억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호우피해는 김제와 완주, 진안, 무주 등 4개 지역에 집중된 가운데 전체 피해액의 60% 이상이 완주군(206억)에 집중됐다.
하지만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날인 21일 피해규모가 273억원으로 집계됐으나 하루 만에 30억원이 넘어서는 등 시간이 흐를수록 집계금액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25일부터 추가 비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된 지역의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한편 도 재해대책본부는 이날 현재까지 1397대의 장비와 7384명의 인력을 투입해 긴급복구작업을 벌여 95% 이상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