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쌀, 세계 다국적기업으로 7월 말 수출 개시

2009-07-07     전민일보
전북쌀이 전 세계 50여개국 지점을 둔 다국적 식품기업 JFC International사를 통해 7월 말부터 수출을 개시한다.
 6일 전북도는 JFC를 통해 올해 호주와 뉴질랜드, 독일, 홍콩, 러시아 등 5개국에 연 최소 1000여t(60여 컨테이너)의 전북쌀을 수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JFC에서 전 세계에서 쌀을 연간 약3만여t이상을 수입하고 있어 전북쌀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호응이 좋을 경우에는 수출규모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이와 관련 JFC는 지난 4월 초순 직접 도내 RPC를 방문해 현장 실사, 품질 테스트, 디자인 개발 등 2달여에 걸쳐 지속적인 협상을 벌였다.
 도내에서는 수출경험이 풍부한 3개 RPC(제희RPC, 새만금PRC, 명천RPC)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품종별 표준안을 마련해 놓고 이에 대응했다.
 도 관계자는 “지금이 쌀 수출의 최대 호기라고 판단되는 만큼 바이어초청과 해외시장개척 지원 등 쌀 수출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계획된 쌀 추가 수출까지 합해 올해 총 1500여t의 쌀을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쌀 수출은 7월 초 현재 호주 등 8개국을 대상 575t(15억 원 규모)으로 전년 수출량 100t 대비 6배가량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 총 쌀 수출물량 1245t의 46%에 해당된다. 김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