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친환경 농업지역 곤충생존밀도 높아

2009-07-02     전민일보
도내 친환경 농업지역에 곤충 밀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전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부터 익산시 웅포면의 유기농업지역 등을 대상으로 ‘동물의 종 다양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친환경 농업지역의 생태지수가 관행농업지역에 비해 2배가량 높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유기재배의 동물은 총 286마리가 확인돼 관행재배 184마리보다 102마리나 많고 발견된 동물의 종수도 12여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토양미소절지동물 조사에서 1055개체 중 거미강이 495개체로 가장 많이 검출됐고 톡토기 369, 곤충강 154, 기타 6 등 순으로 검출됐다.
 날개응애류의 경우 종단위까지 분류, 비농경지, 유기농, 관행 등의 순으로 종수와 개체수가 많았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동물의 종 다양성 조사를 통해 도내 친환경 농업지역의 생태계가 회생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동물 뿐 아니라 토양진단까지 확대해 유기물함량, pH, 유효인산, 치환성 양이온 등 토양 이화학성 변화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