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전략산업-IT 연계방안 모색

IT산업 낙후 지역 산학연 협조체제 구축 인프라 확충통해 기업 타시도 이탈 방지

2006-08-09     김운협

전북도가 첨단부품소재산업 등 핵심산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IT산업과의 연계방안을 모색한다.

9일 도에 따르면 지난 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전북 경제의 차세대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전북 전략산업연계 IT산업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정책포럼은 기존 전북도 전략산업만으로는 고부가가치 창출이 어렵고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아래 디지털전자산업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회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IT산업 낙후도가 심한 도내지역의 경우 산학연의 협조체제를 구축해 전략산업과 IT산업의 융합이 필요하며 인프라 확충을 통해 IT기업의 타 시도 이탈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토론회에서 김성복 한국전자산업진흥회 본부장은 “전북지역 산업발전과 산업구조 변화를 위해서는 관련 연구기관 유치 등이 필요하다”며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지식산업과 고도의 기술산업 사회”라고 강조했다.

지유철 광전자 부사장은 “전북지역에 기업이 존재해야 할 이유가 있어야 한다”며 “타 시도와 차별화를 둘 수 있는 산업발전 연계기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기홍 군산대학교 교수는 “인력양성도 중요하지만 양성된 인력이 일자리가 없어 전북산업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산업구조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산업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융합과 기술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정책포럼을 통해 인적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전문기관의 노하우 등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