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국악 절묘한 만남

22일 전북도립미술관 토요이동국악무대 마련

2006-04-19     김미진

 전북도립미술관이 미술과 국악의 절묘한 만남을 시도해 눈길을 끈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최효준)은 22일 오후 4시 도립미술관 1층 강당에서 국립민속국악원 주최의 ‘2006토요이동국악무대’를 마련한다.

 ‘2006 이동토요국악무대’는 악(樂), 가(歌), 무(舞)를 망라한 민속악의 진수를 모아 다양한 장르의 종합 프로그램으로 구성, 현지의 주민들과 도립미술관 관람객, 모악산 관광객을 대상으로 열리게 된다.

 특히 매회 공연마다 관람 포인트를 달리하여 이동토요국악무대를 찾는 관람객들로 하여금 감상의 묘미를 더하게 하고, 국악 인구의 저변 확대와 주말 건전여가 문화의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국악 관람 취약지역을 직접 찾아 현지 주민들의 문화 향수 기회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마음의 여유를 찾고 휴식을 시작하는 토요일 오후 멋과 흥이 담긴 민속음악을 통해 일주일의 시간을 정리하고 쌓인 피로감을 씻어낼 수 있도록 준비된 공연이라는 게 묘미 가운데의 백미다.
때문에 청소년과 일반인,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국악을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기악합주, 판소리, 무용, 사물놀이 등 민속악 전반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기악합주 산조합주, 무용 살풀이, 가야금병창 멸치잡이, 복사꽃, 꽃타령, 기악병주 민요연곡, 무용 검무, 사물놀이 삼도풍물가락 등. 전북도립미술관은 오는 7월 22일 오후 4시에도 이동토요국악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