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중 절반이 서비스·농림어업에 종사

2006-08-09     김희진

도내 취업자 중 절반에 가까운 취업자가 서비스와 농림·어업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전북통계사무소가 9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도내 취업자수는 총 85만명으로 전달(85만4천명)에 비해 0.5%인 4천명이 줄었다. 

사무직과 서비스근로자, 기능원 및 관련기능자 취업자 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직업별 취업자 현황을 보면 서비스 근로자가 18만9천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농림·어업직 근로자가 18만4천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도내 취업자 10명중 4.3명이 서비스와 농림·어업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지역 산업구조가 서비스업과 농림어업에 집중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반대로 전문·기술·행정관리직은 13만명, 장치·기계·조립근로자 8만9천명, 기능원 및 과련기능자 7만명 등으로 기계산업 관련 취업자는 290만명에 그쳤다.

또 일반 사무직 근로자도 7만9천명으로 전년동기보다 13%가 줄며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단순노무직 근로자는 작년보다 9.3%가 증가한 10만8천명을 기록해 도내 고용환경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7월 도내 실업률은 2.2%로 전달보다 0.1%포인트가 하락했으며 경제활동인구는 86만9천명으로 1천명이 증가했다. 김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