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새만금 주요현안 해결 총력전…

2009-06-15     전민일보
전북도가 공항/항만, 변산국립공원 구역조정, 담수호 시기조절 등 새만금 주요현안 해법모색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김완주 지사는 지난 12일 새만금 주요현안을 풀기 위해 이병국 총리실 새만금기획추진단장과 정진곤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이만의 환경부장관 등을 연이어 방문했다.
김 지사는 이 단장에게 △만경?동진강 하천정비사업 ‘새만금위원회 안건’ 상정 △신항만 조기추진 △익산왕궁 특수지역 휴폐업축사 매입비 200억원 지원 △새만금 상류 총인삭감비 345억원 지원 △새만금 국립수목원?방수제숲길 조성 용역비 20억원 반영 등을 요청했다.
또 정 수석을 만난 자리에서 신항만과 군산공항 확장사업의 조기추진과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 통합본사 전북 유치에 협력에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미래 방사선 핵심기술 거점화 사업’과 관련,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당초 계획대로 1420억원이 통과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과 ‘전북의 RFT산업 거점화 사업’의 탄력 추진을 위해 방사선 연구소의 독립연구소 승격에 힘을 보태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호수 부안군수와 함께 이만의 환경부 장관을 만나 김 지사는 “새만금 방조제 개통에 따른 편의시설 설치부지 확봉, 연계개발을 위한 정부 차원의 배려가 필요하다”며 “전체 154.6㎢ 중 8.5%인 13.2㎢를 공원구역에서 제척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과 정 수석, 이 단장 등은 “새만금을 세계경제자유기지이자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심지역으로 개발하는데 동의한다”며 “전북도가 건의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이날 중앙부처 방문에 앞서 수질?환경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수질대책 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한편 김 지사는 15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새만금 담수호 시기조절에 대한 정부계획과 전북도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며, 12일 중앙부처 방문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할 계획이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