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구암초 세계 어린이 축구 3위

세계 Peace Kids 대회

2006-08-09     박경호
일본 히로시마에서 세계 Peace Kids  축구대회에서 구암초등학교 축구부가 3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달 31일부터 8월 7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세계 Peace Kids  축구 축제 동선연방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8개국(캐나다,한국,미국,영국,보스니아,이스라엘,팔레스타인,일본) 10팀이 참여한 세계대회에 출전했다. 

이 대회는 축구경기를 통한 평화와 우정을 돈독히 하기 위해서 개최하는데, 단장 김영균교장(구암초)의 감독, 주무, 통역, 의료진, 스텝 4명과 11세이하 축구선수 14명(구암초 남자)등 19명이 참여했다. 

이 대회는 원자폭탄 투하로 많은 피해를 입은 히로시마 The Big Arch 구장을 포함한 보조 경기장에서 개최됐다.
구암초는 이스라엘, 미국팀을 이기고, A조 2위로 통과해 준결승에서 일본 가와사키팀을 이기고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960년에 창단한 군산구암초 축구팀은 수많은 축구선수들을 양성해 왔고, 이번 세계대회에 참여해 상위권에 입상함으로 한국축구의 위력을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산=박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