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에서 오디를 금싸라기로

2009-06-08     전민일보
김제시가 지난 2005년부터 올해 5월까지 25억원의 예산을 투입 도로포장 등 주민편익사업과 소득증대사업인 오디특화단지조성 및 오디가공공장을 완공해 주민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시 건설과에 따르면 김제시 금산면 구월리 일대 12,026㎡부지에 10억여원을 투입전자동시스템 오디가공공장 2개동을 완공하고 이달중에 가동, 판매할 예정이어서 오디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지역에서 지난해 오디 1㎏당 5천원에 수매해 1개월 남짓한 기간 농가당 평균 5백에서 2천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전체 6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현재 18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이곳 오디농가들은 오디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06년 ‘모악산 오디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오디를 냉동저장해 출하물량을 조절할 수 있는 전자동오디가공 기계라인을 구축, 원료에서 제품포장까지 위생적인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고품질의 오디즙 제품 생산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시 관계자는 “김제가 과거 70년대 양잠산업을 주도했던 지역으로서 다시 오디로서 금산면이 그 명성을 이어가는 계기가 됐다”며 “청정지역에서 수확한 오디 상품의 질과 소비자들의 기호도에 충실히 부합 되도록 하고 농가들이 땀 흘린 만큼 수익이 발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제=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