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발전 작은 기여 보람"

완주 농기센터 이효현 소장 40년 공직마감

2006-08-08     임석주
완주군 농업기술센터 이효현(59) 소장이 외길 40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8일 공로연수에 들어갔다.
지난 66년 농촌지도사로 첫발을 내딛은 이 소장은 김제군, 임실군 농촌지도소와 진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실무를 두루 섭렵한 후 99년부터 완주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진흥과장, 센터소장으로 재직하면서 폭넓은 농업경험과 이론을 갖추고 완주군의 농업발전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특히 70년대는 식량자급을 위한 녹색혁명의 기수로, 80년대는 농가소득향상을 위한 백색혁명의 주역으로, 90년대 이후부터는 수출 농업만이 우리의 살 길이라는 신념으로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 농업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이 소장은 고집스럽게 원칙을 준수하고 공무원의 복지향상과 화합에 앞장서는 한편 모범공무원상 등 많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 소장은 “완주에서의 7년여의 공직생활은 국가와 지역사회에 어떠한 자세로 봉사해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생각하게 하는 성찰의 시간이었??고 회고한 뒤 ??최근 DDA, FTA 등 농업의 개방화?세계화에 따라 농업인들이 급변하는 주변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농업정보와 신기술?유통?경영 등에 대해 책임지는 농업기술센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고 말했다. 완주=임석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