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고추 병해충 예방 ‘총력’

2009-06-04     전민일보

임실군이 다가오는 장마철 집중호우와 고온다습한 기상환경에 대비한 고추 병해충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고추 생육상황은 양호하나 장마철 높은 기온과 습도가 역병, 시들음병, 탄저병 등 병해충 발생을 크게 증가시킴에 따라 표준시비량 등 농가지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토양 중에 있는 석회를 흡수하지 못해 석회 결핍증상으로 고추 끝이 검게 변하는 증상이 발생되고 이는 질소와 칼리를 표준시비량 이상으로 사용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에 따라 군은 무엇보다도 표준시비량 준수가 반드시 필요하나 현재 농가에서는 권장량의 1.5배 많은 비료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고추재배 시 토양검정을 실시, 재배지 토양에 맞는 거름과 비료를 표준시 비량을 준수해야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또 시용하고 물 빠짐이 좋지 않은 밭은 배수구를 꼼꼼히 정비해 역병, 시들음병을 예방하고 방제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석회 결핍증상이 발현이 되었을 경우에는 염화칼슘을 물 1말당 60g을 타서 1주일 간격으로 2~3회 뿌려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총채벌레와 진딧물도 일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며“살충제와 보호 살균제를 같이 살포해 방제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임실=문홍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