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악취발생사업장 201개소

2006-08-07     김운협

도내입주 기업체 3분의 1이 악취를 유발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 581개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악취취약지역 실태조사 결과 34.6%에 해당하는 201개 업체가 악취발생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악취발생지역은 전주산단과 군산지방산단, 완주산업단지 등이며 주요 원인물질은 아세트알데하이드와 황화수소, 트라이메틸아민 등이다.

특히 전주산단은 인접해 있는 전주시 음식물쓰레기 처리장과 하수처리장의 영향으로 크다는 분석이며 군산지방산단 동쪽부지 경계지역은 신축된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어 악취와 소음 등으로 인해 환경민원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도내 산업단지 내 각 구역별로 악취를 대표할 수 있는 표본지역을 선정해 분기별로 1회 이상 시료를 채취·측정·분석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별 주요악취 원인물질과 배출원 등을 파악해 향후 악취저감대책을 마련에 활용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악취로 인한 환경오염은 물론 주민들의 민원제기도 끊이질 않고 있다”며 “정기적인 조사를 통해 효율적인 악취저감대책을 마련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