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여성 성폭력 피해 10~20대 가장 많아

2006-08-07     김운협
10~20대 여성의 성폭력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성폭력상담소에 접수된 463건의 상담사례를 분석한 결과 13~19세 154건, 20대 121건으로 10~20대 여성이 전체 59.3%를 차지했다.

성폭력 가해자는 동급생과 선후배가 9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모르는 사람 80건, 마을주민 67건, 직장관계자 50건 등이다.
가해자의 나이는 20대와 30대가 각각 10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75명, 10대 60명 순이다.

유형별로는 성추행이 209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강간 142명, 음란전화 10명, 스토킹 6건 등이 발생했다.

피해자에 대한 지원은 법률상담이 125건으로 가장 많이 이뤄졌으며 치료동행 44건, 수사동행 42건, 치료비 지원 27건 등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성폭력은 평소에 잘 알고 있는 주위사람들에게서 발생하는 경우가 생각보가 많다”며 “성폭력 피해를 입으면 상담소 등을 통해 적절한 대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