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수족구병 주의 당부

2009-05-15     전민일보
전북도는 중국에 이어 최근 국내에서도 영아 한 명이 수족구병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개인위생에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14일 도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수족구병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면역체계가 완전하지 않은 생후 2주 이내의 신생아가 감염될 경우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이 발생해 사망할 수 있는 만큼 출산직후의 산모와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등 근무자들의 감염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족구(Hand-Foot-Mouse)병은 장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환자의 분비물을 매개로 전염되며 감염 시 열이 나고 입 안이 헐고 손과 발, 얼굴 등에 발진이 생기게 된다.
 도가 밝힌 예방수칙은 다음과 같다.
 ▲배변 후 또는 식사 전후에 손 씻기 ▲기저귀 갈아줄 때마다 손 씻기 ▲끓인 물 마시기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기 ▲외출 후 양치질 및 손 씻기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소독하기  / 김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