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오빠들과 함께 공부해요"

임실경찰서 이호형 상경-김종인 일경 오수중 학생 방과 후 학습지도

2006-08-07     문홍철
농촌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방과 후 학습지도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투경찰들이 있어 학부모와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오수중학교에서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학습지도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투경찰은 임실경찰서 소속 이호형 상경과 김종인 일경.

이 상경과 김 일경의 학습지도 활동은 오수중 1, 2학년 학생들에게 매일 3시간씩 영어와 수학을 지도하여 방학 중 학습에 소홀하기 쉬운 농촌 학생들의 학력신장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들의 이번 교육지도활동은 여름방학 중 재직 교사들이 연수 등으로 방과 후 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된 오수중학교 우제철 교장선생님의  지원요청을 임실경찰서장님이 흔쾌히 약속을 함으로써 이루어지됐다.

방과 후 학교 교육에 참여한 이호형 상경은 뉴욕주립대 기계공학과 휴학 중이며, 김종인 일경은 서울대 물리교육과 휴학 중인 수재들로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부분을 알기 쉽게 가르쳐서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하도록 지도하고 있어 다.

이들의 지도활동을 지켜본 학부모, 지역 주민들은 학습 환경이 도시에 비교하여 열악한 농촌 지역의 도시 이주로 인한 인구 감소를 해결하고, 나아가 타 지역인의 전입을 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와 함께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고 이 같은 활동이 대민 봉사활동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임실=문홍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