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에는 저녁도"…전북대, 중간·기말 시험기간 '천 원의 저녁밥'

천원의 아침밥과 같은 형식으로 중간·기말시험 기간 운영 총 2960만 원 투입해 하루 200명 학생에 저녁식사 제공

2024-04-23     소장환 기자

“저녁식사 든든하게 먹고, 시험공부 열심히 하세요.”

전북대학교가 중간시험을 맞는 학생들에게 '천 원의 저녁밥'을 제공하고 있다. '천 원의 아침밥'과 같은 형식이다.

학교 중간시험 기간인 4월 22일부터 30일까지, 기말시험 기간인 6월 5일부터 19일까지 각각 '천 원의 저녁밥'을 먹을 수 있다. 2학기 중간·기말시험 기간에도 마찬가지다.

전북대는 이 기간 동안 총 2960만 원을 지원해 하루 200명 학생이 천 원의 저녁밥을 먹을 수 있게 했다. 천 원의 아침밥과 같이 1식 금액 5000원을 기준으로 대학에서 4000원을 지원하고, 학생은 1000원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후생관 식당에서 운영되며, 식권은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앱(잇츠미 어플)과 키오스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양오봉 총장은 “지난해 간식나눔 사업과 올해 확대 운영하는 천 원의 아침밥 사업에 이어서, 학생들이 시험기간 내내 든든하게 저녁을 먹고 공부에 임할 수 있도록 천 원의 저녁밥을 처음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지속적으로 늘려 학생이 가장 만족하는 대학이라는 위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