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청,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 58곳 적발

4개월간 특별점검…위반 행위 98건

2024-04-18     한민호 기자

전북지방환경청이 18일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 58개소에서 98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환경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간 특별점검을 추진했으며, 고농도 미세먼지 배출이 의심되는 사업장을 선정해 단속을 실시했다.

점검 내용은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배출시설 허가·신고 △방지 시설 설치·운영 현황 등이다.

적발된 98건 중 허가·변경신고 미이행 33건,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22건, 배출·방지시설 운영일지 미기록 또는 거짓 기록 15건, 자가측정 미이행 등 기타 위반사항이 28건으로 나타났다.

환경청은 각 사업장을 관할하는 지자체에 행정처분과 과태료 조치를 요청했고, 벌금형은 직접 수사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장 위반 최소화를 위해 방지시설 개선 컨설팅, 주요 위반 사례집 배포, 관련 법령 교육 강화 등 사업장의 자발적인 미세먼지 감축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전태용 전북지방환경청 환경감시팀장은 “앞으로도 드론, 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해 체계적인 감시망을 구축하고, 점검시에는 총탄화수소 분석기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을 효과적으로 감시·관리 전북지역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