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집값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

-올해 1분기 주택가격 0.18% 떨어져...  -아파트 가격 0.26% 떨어지며 전체 주택가격 하방 이끌어 -다만 집값 하락세 전월 대비 축소되고 있어 -3월 전북지역 아파트 3.3㎡당 분양가 378만4,000원으로 전달보다 5만원 올라

2024-04-15     김종일 기자

전북지역 집값이 지난해 12월 하락 전환한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집값 하락폭은 전월 대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전북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04% 하락해 전월(-0.07%)보다 낙폭이 줄었다.

1~3월 누계 매매가격은 0.18% 하락, 전년 같은 기간(-1.65%)보다 하락폭이 크게 축소됐다.

전체 주택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데는 고금리속에 분양가 상승세, 가격 하락 우려 등으로 아파트 선호 경향이 떨어진 이유에서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매마가격은 0.06% 하락해 전월(-0.11%)에 비해 하락폭이 줄었고 1~3월 누계 매매가격은 0.26% 하락했다.

전세 사기 등으로 영향으로 매매가격이 크게 떨어졌던 연립주택의 매매가격은 0.03% 떨어지는데 그치며 전월(-0.09%)보다 하락폭이 크게 축소됐다.

1~3월 누계 매매가격은 0.17% 하락해 전년 같은 기간(-0.70%)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반면, 아파트, 연립주택과 달리 단독주택은 올해 1월 0.4% 하락 후 2월과 3월 0.00%를 보이며 안정적인 매매가격을 유지해오다 4월 0.03% 하락했다.

3월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11%로 전월(0.7%)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1~3월 누계 전세가격은 0.33% 올라 전년 같은 기간(-1.94%)보다 상승폭이 대폭 확대됐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전세가격은 0.19% 상승하며 전월(0.13%)보다 0.06% 올랐으며 1~3월 누계로는 0.55% 상승했다.

연립주택은 지난해 10월 이후 하락으로 전환된 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전월(-0.12%)보다 0.02% 축소된 0.10% 하락했다.

단독주택은 0.01% 하락하며 전월(0.01%)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주택종합 월세는 0.16% 상승하며 전월(0.12%)보다 상승폭이 컸다.

유형별로 아파트 월세는 0.25% 상승하며 전월(0.19%)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연립주택은 0.09% 하락해 전월(-0.05%)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북지역 평균주택가격은 1억5,417만3,000원으로 ㎡당 161만8,000원, 전세가격은 1억725만3,000원으로 ㎡당 121만원이다.

한편,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2024년 3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248만7,200원으로 전월보다 1.35%,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28% 각각 상승했다.

전용면적별로 60㎡이하의 ㎡당 분양가는 447만7,000원, 60㎡초과 85㎡이하는 376만7,000원, 102㎡초과는 405만6,000원이다. /김종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