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력 위한 '고향올래'...전북자치도, 로컬유학-워케이션 집중한다

2024-04-15     홍민희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고향올래(GO鄕All來)'사업 공모가 본격 시작됐다.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올해도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로컬유학과 워케이션 등 전북 특화 분야를 살려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15일 행정안전부와 전북도에 따르면 '고향올래'는 급변하는 정책환경을 반영해 정주인구가 아닌 체류형 생활인구 확보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올해도 총 200억원 규모로 지원되는데 지난해와는 달리 특교세 비율에 변화를 줬다. 올해는 양질의 사업에는 최대 10억원을 배분하면서 특화사업 육성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지자체에서 이미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생활인구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효과적인 사업을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두 지역 살이 △로컬유학 △로컬벤처 △워케이션(workation) △은퇴자마을 총 5개 으로 추진된다.

특히, 세부 유형을 복수로 연계하거나 다른 공모사업 등과 연계하는 경우엔 평가에 반영함으로써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전북은 지난해에 김제와 진안이 로컬유학으로 10억원을, 고창은 로컬벤처 분야로 선정돼 4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현재 도내 지자체 2곳에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서 논의가 오고가고 있으며 실국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안부는 5월 16일까지 공모 신청을 마감하기로 했으며, 이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면심사 및 현장심사를 거쳐 6월 중으로 최종 지자체를 확정해 하반기부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도내 지자체들의 특성상 로컬유학과 워케이션 분야가 타 지역에 비해 강점이 있다"면서 "조성사업의 특성상 단기간에 성과가 나오진 않겠지만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시도인 만큼 지자체와 협의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